"성수대교가 무너진지 2년 8개월만에 오늘 다시 개통되었습니다."
"32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던 성수대교가
탱크도 지날 수 있는 튼튼한 다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"
1994년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라는 재난이 벌어집니다.
당시 여고생이었던 주인공은 살아남지만
사고로 다른 친구들을 잃어버립니다.
시간이 지나고
무너졌던 다리가 다시 재건되는 날
살아남았던 소녀는 다시 그 다리를 찾아갑니다.
찾아가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기억들
사고 당시와 시간이 지난 뒤 문득문득 드는 감정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.
말아톤, 좋지 아니한가,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정윤철 감독 단편영화
90년대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점도 관전포인트입니다.
1997년 제4회 서울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
연출 정윤철
출연 김세연 강연종
상영시간 12분 30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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